‘옥스브리지’냐 ‘캠퍼드’냐…셜덕이 찾은 출신학교 단서

  • 카드 발행 일시2022.11.05

옥스브리지는 흔히 쓰인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를 합해 부르는 단어다. 그렇다면 왜 캠퍼드(Camford)는 없을까? 앞에 케임브리지가 나오고 뒤에 옥스퍼드가 결합되는데. 놀랍게도 ‘경전’에는 캠퍼드라는 단어만 나온다. 홈즈를 아직도 살아 있는 실존 인물이라고 믿는 ‘셜덕’에게 이 단어는 명탐정의 출신 학교를 가리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경전’에서는 케임브리지가 우세  

홈즈와 왓슨은 케임브리지에서 며칠간 체류하며 사건 해결에 매달렸다. 귀환 편의 「실종된 쿼터백」은 자그마한 대학 도시 곳곳을 샅샅이 뒤지는 듀오를 보여준다. 두 사람이 옥스퍼드대를 탐사하는 모습은 ‘경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자존심이 걸린 옥스퍼드대와의 럭비 시합을 앞두고 케임브리지대의 쿼터백 갓프리 스톤턴이 갑자기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졌다. 에이스여서 그가 없으면 런던에서 열릴 경기 결과는 뻔하다. 주장이 홈즈를 찾아와 간청하기에 두 사람은 케임브리지로 향한다. 갓프리가 ‘증발’하기 직전 케임브리지대의 한 교수에게 전보를 쳤다는 게 유일한 단서다. 케임브리지대의 레슬리 암스트롱 의학과 명예교수는 듀오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아끼는 제자라고 말만 할 뿐이지 그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고 잡아뗀다. 둘은 사흘간 그를 미행했지만 번번이 놓쳤다. 사냥개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나흘 만에 사라진 쿼터백을 찾았다. 그는 말 못할 사정 때문에 급거 케임브리지로 와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