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태어난 다음날 청약 당첨” 어느 개발자 부부가 사는 법 ⑭

  • 카드 발행 일시2022.11.04

이제 아빠도 일하며 가정을 돌봐야 하는 시대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란 아빠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hello! Parents는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아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1980년대생 남성 양육자들을 만났다. 육아 관여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육아휴직을 선정하고, 해당 경험이 있는 남성과 없는 남성, 가장 육아 관여도가 높은 전업주부 남성을 인터뷰했다. 가장 먼저 육아휴직 경험이 없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우진(35)씨 부부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맞벌이를 고수하고 있었다.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돈이 필요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부부 가운데 맞벌이는 53.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씨와 그의 아내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했을까?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 공개된 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했다.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딸아이가 태어나 감격에 겨웠는데, 다음 날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어요. 아이가 복덩이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