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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얼굴 골절로 수술 예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은 3일 경기 도중 안면 부상을 당한 손흥민 선수가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는다"며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 AP=연합뉴스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 선수는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쯤 공중볼을 놓고 다투던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혔다.

손흥민 선수는 곧 얼굴을 감싸 쥐고 쓰러졌다. 그의 얼굴은 눈 주위로 크게 부어 올랐고, 코에서 출혈도 발생했다.

손흥민 선수는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후 전반 27분쯤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전반 29분엔 그를 대신해 이브 비수마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커다란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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