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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곤충사육 스마트팜 통해 발달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

중앙일보

입력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을 위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충남 태안군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충남 태안군에 개소한 특화사업장은 중학교 폐교 부지 내 2개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구축과 운영에 총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 특화사업장은 식용 곤충을 사육해 판매를 하기 위한 시설로 사육실, 실습장, 건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용 곤충으로는 ‘흰점박이꽃무지를 기르며, 유충(굼벵이)에서 코쿤(번데기)을 거쳐 성충까지 단계별로 사육시킨다.

유충은 동결건조해 출하되며, 성충은 종자용으로 사용된다.

동결건조된 유충은 연간 500kg 정도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판매하면 약 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축 범위에 포함돼 창업시 취득세 감면(50%), 농특세 비과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노무, 법률 등 실무 지원과 사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충남 태안군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돌보고 치유하는 힐링공간 조성에 사용됐다.

이영 장관은 “곤충은 식품․사료․화장품․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생물자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계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발달장애인이 보호받는 대상을 넘어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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