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2억’ 노리는 서빙고 신동아…“46평 투자땐 10억 번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1.02

🏠 글 싣는 순서

‘돈 버는 아파트 완전정복’은 30~50대 주택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트입니다. 미래가치가 큰 단지를 선정해 해당 아파트 소유자, 중개업자,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부터 들은 다양한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입지, 가격 분석, 미래가치 전망 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① 단지 개요, 입지 분석, 사업 히스토리
② 가격 분석, 전문가와 함께하는 임장기

“거래는 뚝 끊겼지만, 매물이 쌓이진 않고 호가(부르는 값)도 크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의 매매시장 분위기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 매수 심리는 얼어붙었지만, 집을 팔려는 집주인도 별로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신동아 아파트는 총 1326가구의 대단지지만, 올해 거래량은 지난해 전체(10건)의 10%인 1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3월 전용면적 140㎡(46평)가 40억5000만원에 팔린 것 외에는 거래가 전무합니다.

‘거래 절벽’에도 호가는 아직 버티는 모습입니다. 대체로 직전 최고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전용 95㎡(31평)는 32억원, 166㎡(55평) 45억원, 210㎡(69평)가 55억원 선으로, 3.3㎡(1평)당 평균 8000만원 수준입니다. 특히 전용 210㎡ 매물은 지난해 10월 거래된 최고가(45억원)보다 10억원 올랐습니다. 전용 140㎡(46평)만이 최고가(40억5000만원)보다 낮은 35억5000만~38억원에 나옵니다. 인근 K중개업소 관계자는 “70~80대 고령의 소유자가 재건축까지 기다리기 어려워 급매로 내놓은 건데, 저층인 1~2층 매물이라 시세가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