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6000발만큼 위험한 김정은의 60발”

  • 카드 발행 일시2022.11.02

World View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10월 27일(현지시각)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둔 이번 주가 고비란 관측도 나온다.

북핵은 이제 실존 위협으로 떠올랐다. 북한 지도자가 “핵 포기란 절대 없다”고 대내외에 선언했고, 선제 핵공격을 정당화하는 법(핵무력 정책법)까지 만들었다. 이어 핵탄두 탑재를 목표로 하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고 있다. 이런 북한을 놓고 동아시아 전문 언론인 도널드 커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위협만큼이나 심각한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포병과 비행대들의 훈련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지난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포병과 비행대들의 훈련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뉴스1

도널드 커크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의 오피니언을 통해 “김정은의 한국·미국·일본을 겨냥한 핵공격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핵공격만큼이나 상상하기 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미국은 북한 문제를 부차적인 위치에 두고 있다는 게 그가 우려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