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생 양육자가 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초산 연령은 32.3세.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1980년대생들이 본격 양육자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80년대생은 성장 과정에서 경제적 풍요의 과실을 본격적으로 맛본 한국의 첫 세대다. 1980년대 한국은 저금리·저유가·저달러로 대표되는 이른바 3저 호황을 기반으로 고성장했다. 하지만 1997년 12월 닥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이들 세대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적으로 더 민감해졌다. 2008년 위기는 80년대생이 구직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충격이 컸다.
‘영끌’세대는 80년대생에 가장 최근 붙여진 별명이다. 주거 안정성과 자산 증식을 위해 80년대생은 빚을 끌어모아 집에 ‘몰빵’했다.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육박했다.
80년대생의 양육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