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층짜리 국경 장벽 세우자” 트럼프 아닌 바이든 말이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1.01

이민 문호를 활짝 열고, 불법체류자들을 구제하고,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규제를 죄다 돌려놨다. 합법 이민은 물론이고 불법 이민에 대해서도 포용적이다. 그래서 이민자로서 당연히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한인이 많다.

하지만 기억은 짧고 기록은 긴 법. 젊은 시절의 바이든에 대한 기억은 지금과는 결이 다르다. 1975년 4월 14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상원 외교위 의원들과 백악관에서 회의했다. 패망 직전의 베트남에서 미군 철수와 베트남인 구출에 쓰일 예산 지원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32세의 초선 상원의원인 바이든이 참석해 말했다.

“베트남 사람을 구출하려고 미군을 1~6개월 더 둔다는 데 찬성하기 어렵다. 미국인을 데려오는 데라면 얼마를 쓰더라고 지지하겠다. 베트남인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과 섞여서는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