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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관함식’ 논란에 박진 “노무현 정부서 日자위함기 입항”

중앙일보

입력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 정기회 제3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 정기회 제3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다음달 6일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욱일기 경례’ 논란이 일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우리 해군과의 친선행사를 위해 자위함기를 게양한 상태로 인천항에 입항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논란을 지적하자 “자위함기가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우리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고로 말하면 한국과 일본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기를 포함해서 관함식에 상호 참가한 바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에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정부에서는 과거 일본이 주관했던 국제관함식에 두 차례 참석했던 전례, 또 국제관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했다”며 “또한 북한에서 연이은 도발을 했기 때문에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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