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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발이’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오늘 출소…거주지 어디로

중앙일보

입력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연쇄성폭행범의 수원 거주를 거부하며 법무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청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연쇄성폭행범의 수원 거주를 거부하며 법무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청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31일 오전 5시쯤 청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법무부 차를 타고 교도소를 나온 박병화는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이 아닌 본인과 가족이 정한 주거지에 거주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정부가 주거지 결정에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박병화의 구체적인 거주 지역은 이날 출소와 함께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대 1 전자감독에 준해 전담 보호 관찰관을 배치하고 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공유와 핫라인 운영, 주거지 인근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보호관찰소의 신속수사팀을 활용해 성충동조절치료와 심야 외출제한, 성폭력치료, 다수 거주 건물 출입 시 보호관찰관 사전보고 등 준수사항 위배 여부를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에서 20대, 40대 여성 등 10명을 성폭행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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