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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부 "이태원 참사로 프랑스인 1명 사망·2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상가 출입문에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문구가 붙어 있다. 김성룡 기자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상가 출입문에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문구가 붙어 있다. 김성룡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로 외국 국적자 26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1명은 프랑스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BFM 방송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프랑스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부상한 프랑스인 2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앞서 "이태원 참사로 걱정하고 있을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국에 있는 프랑스인들은 가능한 한 빨리 사랑하는 가족에게 연락을 해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에 프랑스어와 한글로 "이태원 참사에 서울 시민들과 한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다"고 적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14개국 26명의 외국인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 총 14개국 국적자 26명이 숨졌다며 "각각의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 담당 직원을 1대 1로 배치해 지원하고 유가족 입국 등 장례 절차 지원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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