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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尹대통령에게 위로전문…“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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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태원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30일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는 뜻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진핑 주석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중국 국민 여러명이 희생된 만큼,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중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한국 이태원 압사 사고로 중국인이 불행히 숨지고 부상을 당한 것을 확인했다”며 “외교부는 긴급 대응시스템을 작동했고, 한국 측에 치료와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은 깊은 애도를 전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내)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고, 부상자들의 빠른 완쾌를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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