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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태원 참사' 사고 대책본부 구성…"신원확인 만전"

중앙일보

입력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새벽 5시 55분 기준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뉴스1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새벽 5시 55분 기준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뉴스1

검찰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30일 “사고 발생 지역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고 발생 후 대검 청사에서 비상 간부 회의를 소집해 사고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있을 경찰 수사와 관련해 각종 영장 청구 등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검찰 구성원의 복무 기강을 다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는 한석리 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도 구성됐다. 서부지검은 한석리 검사장 등 소속 검사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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