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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이태원 상황 신속 파악, 인명피해 최소화 최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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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관계기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김남영 기자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김남영 기자

한 총리는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1시30분 현재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는 약 50명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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