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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연하 아내 유언비어 유튜버 기소…박수홍 눈물 "기 막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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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편스토랑 캡처

사진 KBS 편스토랑 캡처

개그맨 박수홍이 최근 가족과 법적 분쟁에 휘말려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23세 연하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처음으로 신혼집을 공개했다. 하지만 신혼집에는 아내가 직접 그린 두 사람의 초상화만 있을뿐 사진 하나 놓여있지 않았다.

박수홍은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막힌 노릇”이라며 “시간이 지나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제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올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수홍은 아내가 여러 유언비어로 힘든 시간을 겪어온 것에 대해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은 억울한 순간이다. 그런데도 아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버텨줬다. 정말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박수홍 부부를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튜버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박수홍은 현재 아내와 혼인신고만 했으며 친형 등과의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일이 있어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 이제 앞으로 잘해 줄 거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이날 방송에서 ‘편스토랑’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아내가 적극 추천했다. 제 요리엔 따뜻함이 있다며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분은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수홍이 요리 프로그램 대본에서 깅이(게)조림을 만들기 위한 조림장 비율을 찾는 장면은 수도권 기준 분당 시청률 7.4%를 나타내며 이날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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