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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앞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11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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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앞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양산 앞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날렵한 유선형 몸체의 한국형 소형 무장 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가 공간을 압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회전익동 모습이다. 최초의 국산 공격헬기 LAH는 개발 초기부터 우리 군의 신체적 특성 및 요구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반영해 설계한 것으로 기존 육군의 코브라와 500MD를 대체할 예정이다. LAH는 공제 선상 노출 없이 산악 뒤편에서 운용이 가능한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고, 조종사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조종석과 연료통에 방탄 시스템이 적용돼 구멍이 생겨도 자체적으로 차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년간 LAH 비행시험을 수행한 김진수 수석은 “LAH는 전장에서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전우 같은 존재”라며, “조종사들에게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올 초 혹한기 테스트까지 마친 LAH는 조만간 개발 완료 및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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