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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낮고 하늘도 쾌청하다…이번 주말이 '단풍 절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전북 무주군 적상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적상산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뉴스1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전북 무주군 적상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적상산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뉴스1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풍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주말 동안 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30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며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2도, 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2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다소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주말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9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 남부 동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이 5~20㎜, 경북 남부 동해안·경남 동해안이 5㎜ 미만이다. 일요일인 30일 오전 사이에도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하늘도 쾌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9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0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리산·월악산·속리산 등 단풍 절정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도 이번 주말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유명산 단풍 현황에 따르면, 지리산·한라산 24일, 월악산 25일, 속리산 27일에 단풍 절정이 관측되는 등 가을 단풍이 남쪽 지역까지 절정을 맞았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내장산의 경우에도 25일에 첫 단풍이 관측되는 등 본격적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서울 북한산은 30일쯤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주말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져 행락객이 다니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교차가 큰 만큼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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