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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14개 개발도상국 담당 공무원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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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은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호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앞줄 왼쪽 아홉 번째)을 비롯해 참가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은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호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앞줄 왼쪽 아홉 번째)을 비롯해 참가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은 베트남·방글라데시·이집트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하 EDCF)은 한국이 지난 1987년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열렸다. EDCF 이해증진 세미나, 한국의 개발협력 관련 특별강의 및 현장 방문을 통해 EDCF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첫날 장혜영 중앙대 교수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개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EDCF 이해증진 세미나를 통해 EDCF 제도 소개 및 우수사업사례를 공유하고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지를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하는 그린·디지털 분야의 발전 사례를 체험했다.

이상호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협력 워크숍은 한국의 EDCF 지원제도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개도국 정책 당국자들과 지속해서 교류해 이들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축사를 통해 “EDCF는 반세기에 걸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국 양허차관과 차별점이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협력국 공무원들이 EDCF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국과 한국 간의 경제협력 파트너십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DCF는 한국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며,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로 26회차를 맞이하는 EDCF 협력 워크숍은 1995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 53개국에서 409명의 개도국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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