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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함식에 해군 함정 보낸다…한국 7년 만에 참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부는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부터 위로,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한국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일본 구축함 아사히함(DD), 미국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미국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사진 해군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부터 위로,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한국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일본 구축함 아사히함(DD), 미국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미국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사진 해군

27일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해군이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관함식 참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창설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초대했다. 정치권에선 일본 해상자위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군기(욱일기)와 거의 같은 깃발을 사용하는 점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2002년과 2015년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했고, 일본은 1998년과 2008년 우리 관함식에 참가했다.

해상자위대는 2018년 제주도 국제 관함식에 초청됐지만, 당시 우리 측이 해상자위대기 대신 일본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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