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상준, 건강 등 사유로 사의…인사갈등설 사실무근"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 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은 27일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사직 배경에 대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입장을 내 "조상준 전 기조실장 사직 배경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내부 인사 갈등설 등 각종 소문을 보도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검찰 출신인 조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국정원 2인자로 꼽혀왔다. 조 전 실장은 국정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당일 이를 재가했다.

조 전 실장이 취임 4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사퇴 배경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