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건설명가]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참여 추진, 신한울 3·4호기 원전 입찰도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원자력 사업 본격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지어지는 중이온 가속기(사진)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지어지는 중이온 가속기(사진)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원자력 발전, 원자력 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유럽연합(EU)이 지난달 택소노미(친환경 투자 기준 녹색 분류체계)에 원자력발전사업을 포함한다고 발표해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원자력발전사업은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수 없는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는 원자력 사업확장을 위해 원자력 사업 전문조직 ‘원자력 사업추진반’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쌓아왔다. 2010년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SMART(국가 주도로 개발된 소형 원자로 모델) 국책사업을 추진했고, SMART 표준설계 단계에 참여해 2012년 SMART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SMART 사업 민간 첫 기본설계 참여

2014년 SMART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민간사 ‘스마트파워’에 주주사로 참여했고, 2015년 우리 정부와 사우디 사이에 SMART 건설 전 사전설계 MOU를 체결하면서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SMART 원자력 발전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SMR(소형 모듈 원자로) 모델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에 포함된 신한울 3, 4호기 원자력 발전사업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다.

가속기 연구시설 분야 독보적 실적

포스코건설은 원자력 이용시설인 가속기 연구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만큼이나 높은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가속기 연구 시설의 건축구조·시공, 기계·특수(방사선안전, 극저온설비 등) 설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지어지는 중이온 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2023년 하반기 추진 예정인 오창 방사광 가속기 사업 입찰에 참여해 원자력 이용시설 분야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