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센세이션’ 이승우, 2022 UCN골든골 수상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중앙UCN이 토종 공격수들을 대상으로 제정한 UCN 골든골 어워드 2022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2일 시상식에 참석한 류형성 중앙UCN 전무, 이영범 중앙UCN 회장, 이승우, 김영진 중앙UCN 대표(왼쪽부터). 사진 중앙UCN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진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승우(24·수원FC)가 2022년 UCN골든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우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가상화폐 이더리움 1개를 받았다.

뉴미디어플랫폼 중앙UCN은 지난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킥오프에 앞서 수원FC 공격수 이승우에게 UCN골든골을 수여했다. 시상식 현장에 이영범 중앙UCN 회장과 김영진 대표, 류형성 전무가 참석했다. 중앙UCN은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운동장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한 번 더 갖고 트로피도 전달했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중앙UCN이 토종 공격수들을 대상으로 제정한 UCN 골든골 어워드 2022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트로피수여식에 참석한 류형성 중앙UCN 전무, 이승우, 김영진 중앙UCN 대표(왼쪽부터). 사진 중앙UCN

이승우는 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떠나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발군의 활약으로 K리그 경기력과 흥행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올 시즌 K리그1(1부) 3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3위, 공격 포인트(득점+도움) 7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중 평균 관중 1000명대로 최하위였던 수원FC는 올 시즌 신드롬 수준으로 휘몰아친 이승우 효과에 힘입어 비약적인 관중 증가 효과를 누렸다. 평균 관중이 3162명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시·도민구단 중에서는 대구와 인천에 이어 3위를 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수원 FC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이승우.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이승우의 득점포가 이어지는 동안 수원FC도 신바람을 냈다. 올 시즌 56골을 몰아치며 득점에서 우승팀 울산(57골), 2위 전북(56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포를 터뜨린 뒤 이승우가 선보인 재치 넘치는 춤사위는 ‘K리그 춤바람’이라는 명칭을 달고 국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김영진 중앙UCN 대표는 “K리그 성장·발전에 공이 큰 토종 공격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UCN 골든골 어워드를 제정했다”면서 “K리그 무대에서 경기력과 흥행 모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이승우가 머지않은 미래에 유럽 무대로 재진출해 날개를 활짝 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 히트상품으로 주목 받은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 [사진 수원FC]

지난 7월 의정부고 주현서 군(왼쪽)이 자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자 웃음을 터뜨리는 이승우. 뉴스1

중앙UCN은 ‘뉴미디어 포털’을 표방하며 지난 2021년 출범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UCN스포츠’를 비롯해 유튜브 기반 영상 채널을 제작·관리하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유럽 진출을 꿈꾸는 중·고교생 축구선수 및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국립대학교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스페인어 온라인 교육 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