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성장주 담아? 말아?…美 실적발표 시즌에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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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의 3분의 1에 달하는 161개 상장사가 이번 주에 3분기(회사에 따라 4분기, 2023년 1분기라고 하기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주에는 앤츠W에서 전해드린 대로 대형 은행주들이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 테이프를 아주 호기롭게 끊었는데요. JP모건(JPM), 씨티그룹(C),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등의 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한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넷플릭스(NFLX)도 신규 가입자 수는 물론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까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5% 급등하기도 했고요. 이 밖에 프록터&갬블(PG), IBM(IBM), ASML(ASML)도 모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뉴욕증시. AP=연합뉴스

이렇게 기업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들을 속속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찌들었던 시장 분위기도 한결 밝아 보였는데요. 이번 주 월요일(24일)에 이어 화요일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