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청사진과 실천 방안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에게 듣는다
김미경(사진)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구의원·시의원에 이어 구청장 재선까지, 연속해서 주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김 구청장에게서 민선 8기 청사진과 실천 방안을 들었다.
- 구민의 신뢰를 받는 비결은.
- “민선 7기 4년간 공약 이행률 94.8%로 매니페스토 SA 등급을 받았다. 임신부·영유아를 위한 아이맘택시, 주민 주도 자원순환 사업인 그린모아모아 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등 생활밀착형 행정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 은평구에서 부족한 점과 이를 개선할 방안은.
- “은평구는 상업경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베드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민선 8기에서 ‘신 경제·교통 중심지 은평’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시에 문화의 색을 입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점을 두는 것은.
- “GTX-A 노선은 2019년에 착공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0년엔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됐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물꼬가 트였다. 신속하게 예타에 통과될 수 있게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은평 신사고개역 신설 ▶은평새길 노선계획 재수립 ▶통일로 우회도로 사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북부역(수색역·DMC역)~불광천 방송문화거리~서울혁신파크~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을 잇는 ‘문화관광벨트’ 구상을 밝혔다.
- “불광천에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혁신파크를 지나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예술마을, 한문화체험특구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컬처노믹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응암역 인근에 불광천 미디어센터를 개관한 뒤 방송미디어 교육, 촬영장비 대여, 스튜디오 대관, 문화행사 개최를 하는데 매달 1500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 출산율을 끌어올린 교육·육아 정책은.
- “임신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전용 택시 서비스인 ‘아이맘 택시’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데, 내년부터 친정맘 동행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2026년까지 구립 어린이집을 총 100개로 확충해 공보육률 50%를 달성하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키즈카페와 공동육아방의 기능을 넣어 확대 이전하고,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 구내에 다수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 “주택 정비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돕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구청 1층에 ‘재개발·재건축 신속지원센터’를 열었다. 변호사(법률전문관)와 토목·건축직 공무원 등이 상주하는 원스톱 상담센터로서 맞춤형 정비사업 컨설팅과 함께 주민 간 갈등을 민·관이 함께 해결해 준다.”
- 은평구를 어떤 도시로 바꿔나갈 것인지.
- “은평구는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상업경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문화 콘텐트로 넘쳐날 것이고, 서울 서북부를 대표하는 지역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은평구의 변화·발전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