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아들 팬티 접어준다” 결혼 후 비혼주의 된 워킹맘 ⑦

  • 카드 발행 일시2022.10.26

일하는 엄마가 그렇지 않은 엄마와 비등해졌다. 통계청 데이터뿐 아니라 hello! Parents가 만난 양육자 사이에서도 그 특징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하지 않는 엄마들도 ‘일’을 인생에서 완전히 지운 건 아니었다.

1980년대생 여성 양육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이유다. 엄마로서의 책임과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과연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hello! Parents는 리서치 전문 회사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아 풀타임 워킹맘, 파트타임 워킹맘, 전업맘을 각각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9월 두 번째로 만난 풀타임 워킹맘 오소연(34)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 공개된 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했다.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결혼은 비합리적이에요. 똑같이 공부해서, 똑같이 일해도 여성한테 가사·육아가 더 쏠리거든요. 동등한 분담요? 포기했어요. 애걸복걸하면 병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