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농가 찾아 일손 도와요”…중앙그룹, 3년째 ‘국민과 함께 하는 농촌 봉사활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그룹 임직원들이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수확 철 일손 부족으로 고통받는 농가를 찾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을 벌였다. 중앙그룹은 3년째 ‘국민과 함께 하는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앙그룹의 사회 공헌 캠페인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의 일환이다. 이날 봉사활동엔 농협중앙회 임직원 2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 과수농가 찾아 수확 봉사 및 구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한 중앙그룹 임직원 4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사과 과수원 ‘마우농원’을 찾아 사과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서툰 솜씨지만 사과와 나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연신 사과를 땄다. 봉사에 참여한 중앙그룹 중앙일보M&P 소속 김현정 기자는 “수확의 기쁨을 체험하면서 인력난으로 수확의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지난 2020년 배, 지난해 인삼과 콩, 올해는 토마토와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을 도왔다. 중앙그룹의 농촌 봉사 활동에는 이날까지 지난 3년간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농촌 봉사 활동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할 예정”  

 홍정도 부회장은 “우리 임직원들은 1년에 두 차례 봉사 활동을 하지만, 얼마나 많은 정성과 땀이 모여야 수확이 가능할지 생각하면 농민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과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중앙그룹은 3년째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농가의 일손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룹 차원의 농촌 봉사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서 벌여 일손 부족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희망을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가에서는 주요 일손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내국인 근로자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미디어 그룹 중 처음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중앙그룹의 운동이 다른 기업으로 번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이 직접 수확한 사과 4.5t 중 250㎏을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구매했다. 사과는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운영하는 지역 아동센터 및 학대 피해 아동 쉼터인 삼척시 봄봄쉼터, 기쁨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인 밥집알로, 아동 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 등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그룹 임직원들도 개인당 사과 2㎏씩을 현장에서 별도 구매했다.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임직원들이 수확한 사과를 옮기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임직원들이 수확한 사과를 옮기고 있다. 김경록 기자

마우농원 박동원 농장주는 “사과 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등 근로자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진 데다 이들에 대한 임금도 크게 올라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라며 “중앙그룹과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부족한 일손을 단숨에 해결한 데다 적잖은 매출까지 올려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농촌은 인력 부족과 인건비 및 자재가 상승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그룹과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더 나은 농촌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편 중앙그룹은 지난해부터 취약계층과·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ON(溫) 캠페인’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그린 메신저 캠페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라이스 버킷 챌린지’는 제안하고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중앙그룹의 지목을 받은 대교에 이어 국순당, 매일유업, 아워홈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자는 CJ프레시웨이다. 지금까지 소비 및 기부한 쌀은 총 10t이다.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왼쪽 다섯번째)과 백영현 포천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중앙그룹 2022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이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마우농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도 부회장(왼쪽 다섯번째)과 백영현 포천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