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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마약과 전쟁 절실"… 양곡관리법 등에 대한 우려도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덕수 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마약이 관리 가능한 임계치를 넘어 국가적 리스크로 확산하기 전에 전 사회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온라인 중심으로 청년층 마약 사범 급증하는 것에 대해 우리 미래세대 지켜야 한단 사명감으로 특단 대책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총리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류 범죄 예방과 단속, 치료와 재활, 교육과 홍보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감사 기간 제기된 합리적 비판이나 정책 대안에 대해서는 향후 국정 운영이나 정책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통과시키려는 일부 법안(양곡관리법, 노동조합법 등)은 상당한 부작용이 우려되며, 무엇이 국가와 국민에 이로운지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는 "내년 예산이 법정 시한 내에 통과되고, 국정과제와 민생법안 등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경제 리스크 관리 상황이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상히 설명하는 기회를 자주 갖기로 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예정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시정연설을 총리가 대독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다. 국회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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