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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래, 삶의 새 의미 성찰

중앙일보

입력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인문학연구원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인의예지(仁義禮智) 지역인문학센터가 제17회 대한민국 인문주간을 맞아 2022년 10월 24일(월)부터 10월 30일(일)까지 ‘애도에서 미래로, 건강을 위한 의료인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조금씩 누그러들고 있는 지금, 지난 3년여 시간 속에 새겨진 수많은 죽음과 상처를 애도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애도를 통해 추구하는 새로운 미래는 깊은 슬픔 속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처 숙고해보지 못했던 삶의 또 다른 의미를 성찰하고 이를 통해 준비되는 건강한 내일이다. 이런 기조 아래 마련되는 프로그램은 포스트 팬데믹 특강, 영화제, 클래식 콘서트, 랜선 답사, 북토크 콘서트, 북한의료인문학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프로그램(영화제, 포스트 팬데믹 특강)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통합의료인문학’을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10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14시부터 ‘상실과 슬픔, 애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2), 〈세 가지 색: 블루〉(1993), 〈다 잘 된 거야〉(2021) 등 세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관련 전문가의 해설이 이어진다. 25일 16시부터는 문과대학 101호에서 ‘포스트 팬데믹 특강: 이별이 끝나고 애도는 계속된다’를 주제로 팬데믹 시대 삶과 죽음, 애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이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경희대 HK+ 통합의료인문학’(링크)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 26일 양일간 13시부터 ‘피아니스트 이선미의 애도와 미래를 향한 이틀간의 피아노 콘서트’가, 25일부터 28일까지 13시 30분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최치현의 북토크 콘서트가 공개된다. 그리고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14시에는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와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으로 다섯 번의 ‘통일보건의료학회와 함께 하는 북한의료인문학’ 강연이, 27일부터 29일까지 13시에는 ‘정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충북대 이영남 명예교수의 랜선 답사가 공개된다. 30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인문주간 전체 행사가 마무리된다.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박윤재 단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의 출발은 애도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인문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난 상실과 건강한 미래를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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