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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2.9%…민주 48.4% 국민의힘 35.3%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1021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221021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8.4%를 기록, 35.3%를 얻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9%(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3.5%), 부정 평가는 64.4%(매우 잘못함 56.7%, 잘못하는 편 7.7%)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2%포인트(p) 하락(33.1%→32.9%)했고,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64.2%→64.4%)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1.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9월 4주차에 31.2%로 하락한 이후 2주 연속 소폭 반등했다가 3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 20대의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5%포인트 줄어든 26.6%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5.0%포인트 상승한 70.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48.6%로 가장 높았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가 6.4%포인트 상승한 19.5%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부정평가가 3.1%포인트 상승(51.3%)했으며 지지율은 45.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48.4%, 국민의힘은 1.0%포인트 내린 35.3%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낮아진 3.6%다. 무당층은 0.9%포인트 감소한 11.1%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는 막바지 국정감사 평가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 ‘사정 국면’ 돌입에 따른 진영 결집 및 중도·무당층 흐름이 주요 분석 포인트”라며 “전체 결과는 민주당 상승, 대통령 평가 및 국민의힘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추진은 농림어업 종사자들의 민주당 지지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배 수석전문위원은 설명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향후 여론 흐름은 '대선자금'에 초점을 맞춘 검찰 기소 내용과 유동규 등의 발언 등과 관련한 중도층 및 무당층의 반응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로 이를 둘러싼 진영 내 내분과 이탈 수준도 관심”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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