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세부공항 착륙중 활주로 이탈…162명 승객 긴급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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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했다. 뉴스1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했다. 뉴스1

대한항공은 24일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에 대해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우기홍 사장 명의로 낸 사과문을 통해 "지난 23일 KE631편이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했다.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했다. AP=연합뉴스

이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탑승객들을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했다.

여객기는 현지 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동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상황 파악 등 사고수습 및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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