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반도체 바닥친다” 톱5 상대하는 사장님의 예측

  • 카드 발행 일시2022.10.24

앤츠GO

코스피, 빠질 만큼 빠졌다고 본 걸까요.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13거래일(9월 29일~10월 19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20일 연속 순매수 기록은 끝났지만, 그래도 올해 들어 최장기간 순매수했다는 건 고무적이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뭐였을까요. 바로 SK하이닉스(8534억원)와 삼성전자(8432억원)였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업황이 바닥이라고 판단해 저가 매수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바닥이 확인되면 가파르게 오르는 경향을 보여왔죠.

증권가에서도 “지금이 딱 바닥이다”라고 단정하진 않지만 “최소한 바닥을 향해 가고 있고, 내년 특정 시점(2분기 혹은 3분기)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마이크론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처음으로 내년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게 결정적 단서입니다. 반도체 업체들은 수요가 줄어도 바로 공장 가동률을 낮추지 않고 일단 재고를 쌓아 두는데, 이 재고 상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죠.

다만 올해 3분기 급격한 메모리 업황 부진의 여파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아직 감산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