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부산오픈 4강행 좌절

중앙일보

입력

권순우가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부산 오픈 조직위원회

권순우가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부산 오픈 조직위원회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84위 권순우(25·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그라놀로지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 단식 4강행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1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폴란드의 카밀 마이흐작(104위)에 1-2(2-6 7-6〈7-4〉 5-7)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1-1 동률을 만들어냈다. 3세트에서 권순우가 4-1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 짓는 듯싶었지만 마히흐작이 뒷심을 발휘해 4-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5-7로 세트를 내줬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로, 단식의 경우 통상 세계랭킹 100위~300위 사이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84위로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 받은 권순우는 8강까지 무실세트로 순항했지만, 마히흐작을 만나 고전했다. 2시간30분이 넘는 접전을 펼친 끝에 8강에서 멈춰섰다.

권순우는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ATP 투어500 시리즈 일본 오픈에서 단식 4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이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84위까지 끌어올린 그는 부산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7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마히흐작에 덜미를 잡히며 도전을 마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