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불타오르네...설악은 지금 단풍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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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장군봉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사진 중앙으로 마등령 일원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설악산 장군봉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사진 중앙으로 마등령 일원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일교차가 커지면서 전국의 단풍 남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을 단풍의 1번지 설악산이 속도를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다. 지난 18, 19일 찾은 설악산 비선대 일원 계곡은 마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오색 빛으로 가득했다. 양지 바른 곳의 단풍은 붉다 못해 검게 보일 정도로 절정을 맞고 있다. 평일이었지만 단풍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를 맞았다. 지난 19일 붉게 물든 장군봉 단풍나무. 김상선 기자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를 맞았다. 지난 19일 붉게 물든 장군봉 단풍나무. 김상선 기자

비선대로 가기 위해서는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해야 한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탐방객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가득했다. 주차장의 한 관리인은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새벽 시간에 진입해야 주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악산 비선대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이 들었다. 사진 왼쪽으로 공룡능선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설악산 비선대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이 들었다. 사진 왼쪽으로 공룡능선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이른 아침이었지만 권금성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탑승장 밖까지 길게 이어졌다. 케이블카 운행 시작은 오전 8시 정각.
신흥사 유물전시관을 지나 와선대 방향으로 틀어 올라가면서 설악산 단풍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창한 활엽수가 빼곡한 탐방로를 따라 20여 분 오르다 보면 신선대 계곡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우뚝 솟은 우람한 장군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설악산 비선대 계곡이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 듯 울긋불긋하다.

설악산 비선대 계곡이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 듯 울긋불긋하다.

장군봉 암벽 등반을 위해 서울에서 온 한수아(57) 씨는 "수정처럼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만나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단풍처럼 붉어지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일조량이 줄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남쪽으로 향하는 단풍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질 전망이다. 치악산은 오는 25일, 지리산과 북한산은 이달 말 그리고 내장산과 무등산은 11월 첫 주 단풍이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설악산 소공원 진입로의 단풍나무 아래서 탐방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설악산 소공원 진입로의 단풍나무 아래서 탐방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설악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왼쪽 권금성을 비롯 공룡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설악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왼쪽 권금성을 비롯 공룡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탐방객들이 설악산 비선대 계곡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탐방객들이 설악산 비선대 계곡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등산객들이 설악산 신흥사의 청동 석가모니불인 통일대불앞에서 합장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등산객들이 설악산 신흥사의 청동 석가모니불인 통일대불앞에서 합장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설악산 비선대 계곡 주변의 나무들이 물들어가고 있다.

설악산 비선대 계곡 주변의 나무들이 물들어가고 있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서 한 여성 클라이머가 설악산 장군봉을 등반하고 있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서 한 여성 클라이머가 설악산 장군봉을 등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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