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온수풀에서 가을 수영 즐기고 남산 배경 인증샷 ‘찰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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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최고 32~34도의 야외 온수풀로 운영된다. 메인 및 키즈 풀 근처에는 온열 선베드를 갖췄다. [사진 서울신라호텔]

따듯한 온수풀에서 한가하게 수영과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복잡한 한여름 성수기를 지나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가을 시즌 이용객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이용객 수 30% 이상 증가 예상 … 11월 30일까지 연장 운영

서울신라호텔은 올가을에는 지난해 가을 시즌보다 이용객 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에 32~34도의 온수풀에서 수영을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에 부응해 서울신라호텔은 가을 수영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어번 아일랜드’를 11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세계적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 웰니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운동하는 모습을 올리는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성)’ 챌린지가 유행이다. 특히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에는 달리기나 등산 등 야외에서 운동한 사진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는 이색적인 ‘오운완’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제격이다. 따뜻한 온수풀에서 수영을 마친 후 계절감이 넘치는 남산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서다.

히팅존 확대 … 온수풀과 풀사이드 온열 선베드까지 풀가동

‘어번 아일랜드’ 전경(왼쪽)과 근적외선 히팅존 모습. 히팅존은 풀사이드 근처에 24좌석이 마련됐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수영 후 다양한 풀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는 매년 3월 개장해 기온에 따라 10월까지 운영했지만, 올해는 히팅존을 확대해 연장 운영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온수풀과 풀사이드 온열 선베드까지 모두 풀가동해 이용객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로써 서울신라호텔은 도심 속 호텔 중 봄 시즌에 가장 먼저 시작해서 가장 늦게까지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는 호텔이 된다”고 말했다.

어번 아일랜드는 최고 32~34도의 따뜻한 야외 온수풀로 운영되며, 메인 및 키즈 풀 근처에 온열 선베드를 갖춰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메인 풀 근처에 위치한 근적외선 온열 시스템은 10~11월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히팅존은 풀사이드 근처에 24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선착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라이빗하게 수영을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카바나’를 추천한다. 특히 온열기가 설치된 패밀리 카바나는 전용 수영장 ‘플런지 풀(Plunge Pool)’이 있어 독립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고 싶은 이용객에게 인기가 좋다.

화끈한 불맛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최고 인기

어번 아일랜드는 수영 후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풀사이드 메뉴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특히 최고 인기 메뉴인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은 화끈한 불맛의 짬뽕 국물에 신선한 해산물과 고소한 한우 차돌박이를 얹은 메뉴로, 양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생짬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따끈한 국물은 수영 후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10~11월 주중과 주말에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중 이용이 가능한 ‘어번 어텀 위크데이(Urban Autumn Weekday)’와 주말 및 공휴일에 이용 가능한 ‘어번 어텀 위켄드(Urban Autumn Weekend)’로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2인),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2인) 혜택으로 구성됐다. 이그제큐티브 또는 스위트 룸 이용 시에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이 추가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