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본 건 숫자가 아니었다…알토스가 말하는 투자의 본질

팩플 오리지널

관심

Today's Topic
혹한기의 중심에서 VC를 말할 때

안녕하세요. 금요일에 드리는 ‘팩플 오리지널 언박싱’입니다. 언박싱에선 지난 화요일 발행한 ‘팩플 오리지널’의 취재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오늘은 ‘알토스 임팩트’ 시리즈를 취재한 김인경 기자의 취재 후기입니다.

그래픽=한호정

“우리는 숫자만 모델링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데가 아니다. 그런 건 진짜 싫다.” 지난달 알토스벤처스(이하 알토스) 사무실에서 만난 김한준 대표가 한 말입니다.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송경찬 알토스 파트너도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숫자는 중요하지만 단순히 외형 성장만 보고 스타트업을 판단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대기업도 당장 오는 2025년 매출·영업이익을 예상하기 어렵잖아요. (그런) 숫자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