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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고도화된 기술이 만든 단순함의 미학 … 브레게의 독보적 장식 기술 오롯이 담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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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새롭게 선보인 ‘클래식 캘린더 7337’

브레게의 정체성을 가장 현대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클래식 캘린더 7337’(위쪽)과 스트랩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여성 시계 ‘클래식 담므 8068’.

브레게의 정체성을 가장 현대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클래식 캘린더 7337’(위쪽)과 스트랩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여성 시계 ‘클래식 담므 8068’.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멋집니다.”

시계업계 CEO로는 보기 드문 워치 메이커 출신인 리오넬 아 마르카 CEO에게 어떤 시계를 좋아하는지 묻자 돌아온 답이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을 없애고 가장 필수적인 것들만 놔둔 시계를 좋아한다”며 손목을 내밀어 자신이 차고 있는 시계를 보여줬다.

그의 시계는 브레게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클래식 캘린더 7337’이었다. 그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야 하는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단순해지려면 더욱 세심하고 치밀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간결한 미학적 완전성을 지닌 제품이야말로 궁극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단순하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클래식 캘린더 7337은 브레게가 보유한 독보적인 장식 기술을 시계 전체에 담고 있다. 브랜드 역사를 이어온 확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이를 가장 현대적인 스타일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먼저 시계의 얼굴인 다이얼은 안에 또 다른 원형 다이얼이 들어있는 ‘오프 센터 다이얼’ 구조를 선택했다. 중앙 다이얼엔 프랑스 파리의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모양을 따온 피라미드 형태의 ‘클루 드 파리(Clous de Paris)’ 모티브 기요셰 패턴을, 바깥쪽 다이얼엔 브레게가 소중히 여기는 모티브이자 ‘보리의 낟알’을 의미하는 ‘그랑 도즈(grain d’orge)’ 문양을 새겨 우아함을 더했다. 12시 방향에 있는 반원의 창문 모양 문 페이즈에는 반짝이는 글리터 파우더를 섞은 블루 래커를 칠해 별이 수 놓인 밤하늘을 표현하고, 장인이 손 망치로 두드려(해머링) 만든 달과 샌드블라스트 마감으로 광을 없앤 구름을 넣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시계에 담긴 기술은 뒷면에서 더 빛이 난다. 사파이어 케이스 백을 통해 보이는 시계 속 세계는 정교함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시계엔 두께가 단 2.4mm에 불과한 무브먼트인 ‘칼리버 502’가 탑재돼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간 부품 수만 236개나 된다. 무브먼트에 사용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실리콘 혼은 부식, 마모에 강하고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시계의 정밀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결을 같이 하는 여성 시계로는 ‘클래식 담므 8068’가 있다. 2003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많은 사랑을 받는 드레스 워치다. 올해는 착용자가 스트랩을 자유롭게 교체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인스턴트 스위치 시스템을 적용해 선보였는데, 스트랩 아래 있는 푸셔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스트랩을 탈부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기념해 브레게 최초로 하나의 시계에 3개의 교체 가능한 스트랩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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