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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여자배구 판도는 3강? 현대-GS-흥국 호평

중앙일보

입력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자배구 사령탑들. 왼쪽부터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뉴스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자배구 사령탑들. 왼쪽부터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뉴스1

3강 3중 1약. 2022~23시즌 여자배구 예상 판도다.

여자부 7개 팀 사령탑은 19일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를 강팀으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챔프전이 무산됐으나 지난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15연승)을 세우며 정규시즌 1위(28승 3패)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활약한 가운데 내부 FA 안혜진과 유서연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컵대회에선 백업 선수들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우승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7개 구단 선수들. 왼쪽부터 GS칼텍스 강소휘, 현대건설 이다현, KGC인삼공사 이소영, IBK기업은행 김수지, 흥국생명 김연경, 도로공사 박정아, 페퍼저축은행 이고은. 뉴스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7개 구단 선수들. 왼쪽부터 GS칼텍스 강소휘, 현대건설 이다현, KGC인삼공사 이소영, IBK기업은행 김수지, 흥국생명 김연경, 도로공사 박정아, 페퍼저축은행 이고은. 뉴스1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GS칼텍스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강성형 감독은 "기존 선수들 전력이 좋고, 팀워크도 좋다. 컵대회를 보니 백업과 교체 선수들 발전해 장기 레이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차상현 감독은 반대로 현대건설을 지목했다. 차 감독은 "지난 시즌과 멤버 구성에서 변함 없는 현대건설이 제일 강하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를 새롭게 맡은 고희진 감독도 "지난 시즌 전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이 올 시즌에도 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연습 경기를 해보니 아무래도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가장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도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세 팀이 3강인 것 같다. 김연경이 컴백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둘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김연경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권순찬 감독은 "우리 팀이 제일 궁금한 팀인 것 같다. 회전초밥처럼 6라운드 동안 달라지는 배구를 선보이겠다. 경기장에서 어떤 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 효과에 대해선 "훈련도, 연습 경기도 김연경 효과는 120%였다. 경기에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여자배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7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산타나, GS칼텍스 모마,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현대건설 야스민, 흥국생명 옐레나,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뉴스1

여자배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7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산타나, GS칼텍스 모마,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현대건설 야스민, 흥국생명 옐레나,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뉴스1

세 팀이 높게 평가받는 건 V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의 존재 덕분이다. 현대건설 야스민과 GS칼텍스 모마는 외국인 선수들이 뽑은 가장 활약할 선수 설문에서 나란히 세 표씩을 얻었다. 지난해 KGC인삼공사에서 뛴 옐레나도 1표를 얻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아서 그렇게 말씀해 주신 거 같다. 대표 선수 차출과 부상 선수 발생으로 준비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다. 부담이 되지만 이겨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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