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최고의 국물이다” 이 탄성 불러올 가자미솥밥

  • 카드 발행 일시2022.10.20

미식을 완성하는 건 페어링이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감칠맛이 강한 해산물은 산도가 있는 음료와 함께하면 위를 한없이 늘려주는 것처럼. 물론 잘못된 조합은 맛을 더하기는커녕 음식과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완벽한 한 끼 페어링〉에서는 함께 해서 더 좋은 최상의 맛 단짝을 소개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전통주와 와인, 맥주 같은 주류부터 차까지, 각 분야 전문가가 보석 같은 조합만 골라 소개한다.

향긋한 가자미솥밥과 화이트와인 

안동선의 코멘터리: 담백하고 고소한 가자미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솥밥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밥솥에 쌀과 올리브, 로즈메리, 레몬을 올리고 전기밥솥의 취사 버튼을 누르면 준비 끝. 30여 분이면 고소하고 향긋한 풍미의 가자미솥밥이 완성된다. 여기에 화이트와인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다. 고소하고 차진 밥을 한술 뜨고 콩나물국 먹듯 레몬 빛 와인을 목 안으로 부드럽게 흘려 넘기면, 정말이지 최고의 국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와인은 국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