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헤어졌어요”…아이 품어줄 동그라미의 힘

  • 카드 발행 일시2022.10.20

독서와 수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으신가요? 그렇다고 이야기에 억지로 수학 개념을 끼워 맞춘 것 같은 수학 동화를 읽히기는 싫으시다고요? 여기 도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넓혀 주는 그림책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도형과 친해지면서 문제 해결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서울 미래초등학교 김지민 선생님이 추천합니다.

아이는 글자보다 모양을 먼저 만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색연필을 꼭 쥐고 선을 그리며 세상을 알아가요. 삐뚤빼뚤한 선은 어느새 커다란 동그라미가 되고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하트도 됩니다. 도형은 세상을 이해하는 창입니다. 로봇 장난감, 곤충, 나무처럼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잘 뜯어보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같은 도형들로 이뤄져 있거든요.

내 가족과 친구도 동그라미로 그려 볼까요? 작은 네모로 가득 찬 모눈종이 위에 나만의 상상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도 있어요. 책을 읽고 신나게 그리다 보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동그라미로 말해요

『커다란 포옹』(제롬 뤼예 글·그림, 명혜권 옮김. 달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