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文 "경제 힘든데 군사 긴장, 바람직하지 않아…대화 노력 필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10일 KTX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10일 KTX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최근 잇따른 북한 도발에 따른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자서전 ‘다시, 평화’ 출판기념회에 보낸 축사에서 “외교와 대화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평화도 잃고 경제도 잃을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평화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남북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며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