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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일 전부터 고교 원격수업, 확진자도 시험 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수능을 30일 앞둔 18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을 30일 앞둔 18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1월 17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수험생,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도 모두 응시할 수 있다. 전국 고교와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시험 전 3일간 원격수업을 권고한다.

교육부가 18일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오는 11월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코로나19 속에서 세 번째 치러지는 이번 수능도 지난 두 차례 수능처럼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 수험생 대상 시험장은 전국 총 1265곳,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총 108곳이다.

7일의 의무 격리 기간을 고려해 11월 11일 또는 그 이후 격리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격리자 시험장으로 배정되고 시험 당일에 한해 외출이 허용된다. 11월 10일 격리 통보를 받았다면 17일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도 전국 24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나올 경우 일반시험장 내에서 분리된 방을 이용하게 된다.

수능 전날인 16일에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는 학생은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 빠르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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