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은 못 들어옵니다”…노키즈존 아들 보며 든 생각

  • 카드 발행 일시2022.10.19

“죄송하지만 노키즈존이라서요, 아이는 입장이 안 됩니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들 손을 잡고 모처럼 아이의 할머니·고모와 함께 나들이 나왔다 들어간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습니다. 우리 부자는 평소에도 함께 카페 다니는 걸 즐기는데요. 보통 어느 카페에 갈지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저야 노키즈존을 내건 식당이나 카페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그럼 우린 나가 있을게. 음료만 사서 나와. 난 아메리카노!”라며 아이 손을 잡아끌었지만, 카페 밖으로 억지로 끌려 나온 아이의 표정은 그야말로 울상이었습니다.

실제 이날 촬영한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어요.

실제 이날 촬영한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어요.

제 눈엔 원망 가득한 아이의 얼굴 표정이 왠지 모르게 너무 귀여워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았지만 아이는 사뭇 심각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 카페 앞에서 노키즈존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