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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난리 난 와중에 피싱...이 '문자'에 속지 마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17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이슈를 악용한 해킹 메일 및 스미싱 유포 등 사이버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카카오팀 트위터 캡처

사진 카카오팀 트위터 캡처

카카오도 이날 트위터 등을 통해 “카카오는 장애 복구 과정에서 별도의 파일 설치를 요구하거나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사이트의 로그인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안내하며 자세한 사항은 KISA의 공지를 살펴달라고 전했다.

KISA는 카카오 사태를 틈탄 사이버 공격의 수법에 대해 “카카오를 사칭하여 이메일을 통해 카카오톡 설치파일을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의 설치를 유도한다”며 “설치파일은 실제 카카오톡 다운로드 파일로 위장하여 유포 중”이라고 소개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 겪은 카카오. 연합뉴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 겪은 카카오. 연합뉴스

이어 “카카오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사용자 확인을 빌미로 카카오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하고, 해커는 사용자가 입력한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다”고 했다.

해킹 메일을 막기 위한 보안 권고 사항으로는 “송신자를 잘 알지 못할 경우 이메일 및 첨부 파일은 열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이메일 내부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의 정상 사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스미싱 문자 예방법으로는 “문자 수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클릭을 자제하고, 문자를 전체 삭제하라”고 했다. 또 “휴대폰 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는 신뢰할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 입력은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하라”고 했다.

또 PC와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수시로 검사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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