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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IOC 바흐 위원장 등과 만찬 "스포츠 분야의 자유와 연대"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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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IOC 위원을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찬을 열고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하면서 “정부는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발언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발언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만찬에는 IOC의 바흐 위원장, 반기문 윤리위원장,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의 로빈 미첼 회장 직무대행, 자이칭 위 부회장 등 IOC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18~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6차 ANOC 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했다. 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ANOC 서울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2024년 강원 청소년 겨울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또 “(한국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바흐 IOC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림픽 운영과 한국의 스포츠계, 특히나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더 돈독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만찬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언급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올림픽 추진은 국민에게 의견을 묻고 정부 차원에서 성공 가능과 비용 대비 효과 분석 등 다양한 검토를 통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국가적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계 유엔 총회’로 통하는 ANOC 총회는 18~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다.

ANOC 총회는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로, 우리나라는 1986년 5차 총회, 2006년 15차 총회를 서울에서 연 데 이어 올해 회의도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로써 서울은 ANOC 총회 최다 개최(3회) 도시가 된다.

이번 회의에는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ANOC 집행부, 바흐 IOC 위원장과 IOC 위원,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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