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쟁 준비 안됐다, 내부 불만 돌리려 침공했을 뿐” [파픽 인터뷰 ②]

  • 카드 발행 일시2022.10.18

①“바이든·푸틴을 보지 마라!”
“푸틴은 전쟁 준비가 되지 않았다”
③“미·중 갈등이 걱정이라고?”

무엇 때문에 내가 충격을 받았냐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그의 장군들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침공한 이라크보다 두세 배 넓은 나라다. 인구는 두 배 정도 많다. 이런 나라를 쳐들어가면서 그들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둘러싼 제약 요소(constraints)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듯하다.  

제약 요소를 살핀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그 나라 인구의 80%가 사담 후세인에게 질려 있었다. 이라크 인구 80%는 시아파다. 후세인이 속한 수니파는 20%에 지나지 않는다. 후세인은 이런 제약 요소를 안고 있는 권력자였다. 공격 타깃이 안고 있는 약점과 강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싸움의 기본이다. 우크라이나 내부에 친러시아 또는 반(反)젤렌스키 세력이 이라크의 시아파만큼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