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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러시아서 직원 1만명 해고"…사실상 사업 철수

중앙일보

입력

이케아. AP=연합뉴스

이케아.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인력을 80% 이상 감축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예스페르 보르딘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내 직원 1만2000명 가운데 1만여 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내 매장 17곳을 폐점한 이케아는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러시아 시장은 전 세계 이케아 매출의 4∼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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