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서 독립한 플러스엠, D.P·지옥 성공 전략 이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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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홍정인 대표이사. 사진 플러스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홍정인 대표이사. 사진 플러스엠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이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꾸고 브랜드를 분리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서 분리 #"모든 장르 소화, 종합 콘텐트 집단 발돋움" #

플러스엠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서 행사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라인업을 소개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분리된 플러스엠은 향후 멀티플렉스 극장 부문인 메가박스와 협업하되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정인 플러스엠 대표는 JTBC, SLL(구 JTBC스튜디오), 메가박스 및 플러스엠을 보유한 중앙그룹 차원의 성과와 앞으로의 협업을 강조하며 시너지를 기대했다.

플러스엠은 지난 8일 오후 8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에서 그간의 성과와 라인업을 소개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플러스엠

플러스엠은 지난 8일 오후 8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에서 그간의 성과와 라인업을 소개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플러스엠

플러스엠에 따르면 SLL은 한국에서 매년 제작되는 140~150여편 드라마 시리즈 중 30여편 이상, 상업영화 70~80편 중 8편을 제작하고 있다. 플러스엠이 투자·배급하는 영화도 매년 8편 이상이다. SLL이 역량 있는 제작사를 인수해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히트작을 내놨듯, 플러스엠도 제작사·감독·작가를 영입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 플러스엠은 토종 OTT 티빙의 단독 2대 주주다. 콘텐트 제공사이자, 메가박스 극장과 OTT 플랫폼 사업 주체로서 시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날 발표된 플러스엠 라인업에는 코로나 기간 중 해외 촬영을 마친 영화 ‘교섭’ ‘보고타’ ‘드림’에 이어 촬영을 마친 ‘대외비’ ‘타겟’ ‘너와 나의 계절’ ‘탈주’ ‘서울의 봄’, 현재 촬영중인 ‘크로스’ ‘화란’ 등이 포함됐다. 기획·개발 중인 시리즈물로는 ‘벌크’ ‘퍄노조율사’ ‘태릉좀비촌’ 등이 있다.

홍 대표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든 장르와 스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종합 콘텐트 집단으로 성장하려고 한다. 기존의 투자·배급 뿐 아니라 기획·투자·제작 그리고 마케팅·유통까지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하고 콘텐트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함에 있어 더욱 과감하고 진취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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