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의 상스러운 욕설, 그건 최경주를 욕보인 것이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0.14

최경주는 2004년 미국 위스콘신 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챔피언십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한 볼을 찾지 못했다. 포어캐디가 알려준 쪽으로 갔는데 볼이 없었다. 결국 분실구 처리하고 티잉그라운드로 돌아가 다시 티샷을 해야 했다. 경기하다 보니 그의 원래 볼은 포어캐디가 알려준 곳보다 더 앞쪽 벙커에 있었다. 그러나 새로 티샷을 한순간 원구는 쓸 수 없다. 포어캐디는 졸고 있었던 것으로 최경주는 추정했다. 최경주는 그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했다.

김한별. 사진=KPGA

김한별. 사진=KPGA

우승자 비제이 싱과 최경주의 최종 타수 차는 2타였다. 포어캐디가 일을 제대로 했다면 우승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경주는 포어캐디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돈 받고 일하는데 그따위로….”
KPGA 투어 스타인 김한별(26)이 포어캐디에게 욕설이 섞인 막말을 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공교롭게도 최경주가 호스트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그랬다.

전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