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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백신 접종 시작 “언제까지 계속 맞나” “재유행 대비 필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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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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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개발된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11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모더나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BA.5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69% 높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자이며,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희망한다면 잔여 백신으로 추가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왼팔에 코로나19 백신, 오른팔에 독감 백신을 맞는 식으로 접종 부위를 달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접종 첫날 사전예약률은 1.0%, 60세 이상 대상자 기준 예약률은 3.3%에 그쳤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데다 대부분 대상자가 이미 감염됐거나,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종도 우려됩니다. BA.5의 하위 변이인 BF.7 변이가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8월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서 새로 등장한 변이 BA.2.75.2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기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면서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가 겨울철 재유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차라리 걸리는 편이 낫다”

“4차까지 맞아도 코로나 걸리는 건 똑같아, 3차 접종한 날에도 확진됐는 걸.”

“미접종자도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는데…”

# “접종으로 중증화 막아야”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은 위험해.”

“지금의 코로나 유행 감소는 백신 접종 동참의 결과야.”

# “맨날 백신만 맞으라…믿기 어려워”

“예방 목적인 백신을 유행 이미 지난 BA.1 기반으로 개발된 백신으로 맞는다고?”

“부작용은?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정말 안전한지 확인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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