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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삼남 김동선, 전무승진…8개 계열사 임원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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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 한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3·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부문 미래전략실 상무가 12일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 측은 김 전무가 승마사업 등을 자회사로 분리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회사 미래 전략에 맞춰 태안골든베이골프&리조트 등의 자산유동화에 관여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것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8곳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뺀 나머지 계열사에 '포지션 중심 인사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기존 상무·전무 등 임원 직급을 센터장·담당·본부장 등 직책으로 바꾸고, 포지션의 가치와 적합도에 따라 임원 승진·이동 및 보상수준을 결정하는 게 특징이다.

한화 관계자는 “미래성장과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올해부터 직책 호칭으로 변경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에선 1981년생 여성인 김혜연(41·갤러리아부문) 프로가 임원으로 승진하며 처음으로 80년대생 임원이 탄생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을 위해 현장 인력을 대거 발탁했으며, 총 26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40대 초반 여성인 전략부문 정눈실(43) 프로도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고, 첨단소재부문 미국 아즈델 법인과 큐셀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에선 현지 채용으로 입사한 조지 본듀란트(54)와 혹관 리(48)가 승진해 각각 현지 법인장을 맡게됐다.

㈜한화는 글로벌·전략·지원 부문에서 먼저 총 6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방산과 모멘텀 부문은 추후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도 총 13명이 신규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스페인법인을 담당하는 홍승희(43) 법인장을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 신규 임원 및 승진자
◆한화솔루션 ▶신규 임원 강종민 경희주 권성우 김관영 김기원 김동린 김만중 김상호 김유신 김윤식 김필균 김혜연 박성용 박준규 박진홍 이재한 이재화 이철웅 임종명 장희재 전봉식 전석진 정눈실 정일규 혹관 리 조지 본듀란트
◆㈜한화 ▶신규 임원 강태우 김완식 박기출 박윤석 이동현 이상현
◆한화테크윈 ▶신규 임원 류정우 박상훈 안신후 이채원
◆한화에너지 ▶신규 임원 홍승희
◆한화임팩트 ▶신규 임원 장천동
◆한화토탈에너지스 ▶신규 임원 김완근 서성덕 염형석 오원석 이동언 이진수 최현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김동선 ▶상무 양희선
◆한화커넥트 ▶상무 윤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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